오늘의 앵커리포트, 학생들의 인터뷰 장면 보시면서 시작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함다현 / 도봉고 학생 : 지금 한 64명? 중간에 방학 때 전학 간 친구들이 많아서… 김용주 / 도봉고 학생 : 제가 다니던 모교가 없어진다는 생각에 많이 슬펐고요.] <br /> <br />[한승지 / 도봉고 학생 : 왜 하필이면 내가 다니는 학교가 폐교가 되는 걸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.] <br /> <br />꼭 1년 전 YTN과 인터뷰했던 이 학생들, 오늘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이제 돌아갈 모교가 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소재 일반 고등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도봉고등학교가 폐교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여러 이유가 있겠지만, 심각한 저출생의 여파도 도봉고 폐교에 영향을 미쳤습니다. <br /> <br />도봉고처럼 문 닫는 학교, 전국에서 한두 곳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전국에서 폐교한 초중고등학교 수는 18곳이었는데요, 올해는 무려 33곳이 문을 닫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2배 가까이 되는 수치죠. <br /> <br />저출생 문제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 수에도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서울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총 5만 9,492명, 처음으로 6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, <br /> <br />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7만 명대였던 걸 보면 감소세가 급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의 규모도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'소규모 학교', 그러니까 전교생 수가 240명 이하인 학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, <br /> <br />올해 서울 소재 초등학교의 12%가 이 소규모 학교로 분류되고 있고요, 2027년에는 이 수치가 14%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가 걱정되는 지금, 저출생 문제는 정부의 모든 부처는 당연하고 모든 국민이 함께 해결해야 할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제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말 관련 토론회에서 나온 얘기가 말뿐이 아닌 실행이 되었으면 합니다. <br /> <br />[홍석철 /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: 저희가 훨씬 더 저출산 문제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기한다면 출산율을 다시 올릴 수 있는 원년으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.]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경철 (nkc80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0316370917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